휘커스 움베르타 키우는 방법

 
건강한 식물은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오랜 시간 가드닝에 빠져 지내며 깨달았죠.
실내정원을 숲처럼 만들기위해서는 건강한 식물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가지각색의 식물이 있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존재만으로 실내정원의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부드럽고도 웅장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멋진 식물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3년째 키우고 있는 휘커스 움베르타

 
4계절 싱그러운 "휘커스 움베르타"예요. 30센티 길이의 작은 아이를 데려 왔었는데 3년 동안 두 배이상 자란 모습입니다.
휘커스 움베르타 키우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분갈이 흙배합

상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제가 키워보니, 산성토를 섞어주었을때 훨씬 새잎을 많이 내고 건강하게 자랐어요. 흙의 비율은 상토와 산성토를 2:1 비율로 섞어주고 마사토를 추가하면 배수가 잘 되어 떡잎하나 생기지 않고 아주 잘 자랍니다.
 

물 주기

산소탱크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물을 많이 먹는 식물로 유명한데요. 물 주는 주기가 빠르고 한번 줄 때 흠뻑 준다는 것이지 늘 흙이 축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은 과습을 초래하여 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휘커스는 처음부터 나무로 자라는 아이라 물이 부족해도 단번에 위험해지는 조급한 식물은 아니에요. 물때를 놓쳐도 비교적 잘 기다려 주기 때문에 혹시 깜빡하여 제때 물을 주지 못한 상황을 발견하셨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화분밑으로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아주 흠뻑 주시면 다시 건강한 상태로 회복된답니다. 
 

놓는 위치

휘커스는 해를 많이 받을수록 새잎을 많이 내보냅니다. 그늘에서는 현 상태를 유지하며 아주 느린 속도로 새순이 올라와요.  단시간에 크고 풍성하게 키우고 싶으시다면 베란다 창가 쪽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여운 새순이 쉴 새 없이 솟아오르는 것을 감상하는 것 또한 휘커스를 키우는 재미랍니다.
 

통풍

휘커스는 건조한 걸 아주 싫어하는 식물입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더욱 통풍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공기의 흐름이 정체된 곳에 오랜 시간 두게 되면 응애의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넓은 휘커스의 잎 뒷면을 수시로 살펴주세요. 까만 점이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물수건등으로 닦아내주시고 즉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이동시켜주셔야 해요. 줄기와 잎 앞뒷면을  분무기로 적셔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위풍당당 아름다운 휘커스 움베르타. 올봄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