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거리는 잎이 고급스럽고 매력이 넘치는 아스파라거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해도 주의해야 할 점 한 가지는 꼭 있기 마련이죠. 그냥 두어도 자라는 식물은 없다지만 대체로 쉽다고 하는 식물조차 나에게 왔다 하면 속절없이 초록별로 가버린다면 가드닝에 대한 열정은 점점 사라지게 돼요.
아스파라거스를 키워보세요. 많은 식물과 애증의 관계를 경험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싶은 식물이랍니다.
3천 원을 주고 작은 포트에 담긴 아이를 데려왔는데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이며 금새 풍성하게 바뀌었어요. 식용 아스파라거스처럼 흙을 뚫고 나오는 모습은 너무나 신비롭습니다.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분갈이 흙
상토만으로도 무리가 없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종합혼합토를 권해드려요. 실내식물 성장에 맞게 상토와 마사토, 펄라이트 등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화분
저는 현재 플라스틱 화분에 키우고 있어요. 워낙 순한 식물이라 어떤 화분에서든 건강하게 자랍니다.
물주는 방법
보통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겉흙이 1센티정도 말랐을 때 흠뻑 주세요. 혹시 물 주는 시기를 앞당겨 주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과습에도 강한 식물이니까요. 반대로 물 주는 시기를 놓쳐 흙이 바짝 말라있더라도 다시 물을 흠뻑 주게 되면 금새 잎줄기가 생기를 되찾게 된답니다.
놓는 위치
어느 위치에서나 건강하게 자랍니다. 잎이 아름답고 길게 늘어지는 수형으로 자라는만큼 실내에 두면 인테리어 효과가 아주 뛰어나죠. 높이가 있는 화분선반에 올려두거나 행잉식물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충
율마보다도 해충에 강한 식물이에요. 통풍이 자연스럽지 못한 곳에 두어도 해충에 대한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유일한 식물이 아닐까 합니다.
식물이 있는 집은 초라한 법이 없고 생기가 넘쳐요. 그렇다고 꼭 많은 식물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놓인 단 하나의 식물만으로도 충분해요. 그 단 하나의 식물이든, 최초의 식물이든 꼭 아스파라거스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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